대규모 무상감자 소식에 메디콕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메디콕스는 전 거래일보다 15.35% 내린 1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메디콕스는 보통주 15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15대 1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무상감자는 주주에게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주식을 병합하거나 액면가를 줄여 자본금을 축소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자본잉여금으로 누적 결손금을 상계함으로써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기업의 재무 여건이 악화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번 무상감자를 통해 메디콕스의 자본금은 기존 약 414억원에서 약 28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감자 기준일은 내달 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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