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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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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며는 예뻐져요.~~" 옛날 유행가 가사의 첫 구절이다. 사랑을 하면 세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된다는데 우선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분비, 처음 상대방을 만나서 사랑을 갈망할 때 분비되다가 그다음엔 열정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불같은 사랑의 감정이 솟구치게 만드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분출된다. 제 눈에 안경인 열정적인 사랑이 지나가고 슬슬 콩깍지가 벗겨지기 시작하면서 세 번째 단계로서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옥시토신'이 사랑의 감정을 관장한다고 한다.

 

사랑의 역사만큼 무궁무진한 것도 없다. 엄청난 역사의 순간에도 그 근저에는 사랑 얘기가 깔려 있다. 중국의 고대 국가들, 하은주(夏殷周) 시대에도 각 왕조가 무너질 때마다 어김없이 황제를 타락하게 만든 망국적인 미녀들, 경국지색의 요녀가 등장한다. 하나라의 말희(?喜), 은나라의 달기(?己), 주나라의 포사(褒?), 당나라 때는 현종의 애비였던 그 유명한 양귀비가 대표적이다. 누구는 사랑 때문에 정사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나라까지 망하게 만드는가 하면 누구는 사랑 때문에 로마교황에 반기까지 들어놓고는 3년도 채 안 돼서 단두대에 보내기도 한다.

 

헨리8세 때의 앤 블린, 천일의 앤이라 불리는 그 앤이다. 조선의 숙종도 장희빈에 대해 엄청난 사랑꾼이었다가 사약까지도 내린다. 불타듯 타오르다가 식을 때는 이렇게 싸늘할 수가 없다. 사랑 호르몬이 고갈된 것일까? 이럴 때는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명리학적으로도 이런 기질은 무계합(戊癸合)의 조합에서도 강하게 보인다. 처음엔 뜨거웠으나 차갑게 식는 이슬이라고나 할까? 첫눈에 반하나 결말은 원수처럼 헤어지는 종종 있는데 정재(正財)와 정인(正印)이 함께 있으면 바람피울 소지가 적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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