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와 손잡고 물류·관광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선다.
시는 지난 6일 일본 자매도시인 마이즈루시를 방문해 포항~마이즈루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중심으로 한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이즈루시는 일본 서부를 대표하는 항만도시로, 포항시와는 오랜 기간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하며 중학생 홈스테이,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2012년에는 크루즈 시범 운항, 2014년에는 카페리 시범 운항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마이즈루항의 운영 현황을 비롯해 크루즈 입출국장, 세관·출입국·검역(CIQ) 등 항만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관광 인프라도 직접 살펴보았다.
양 도시는 향후 영일만항과 마이즈루항을 연결하는 카페리 정기 항로 개설을 통해 물동량을 확대하고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문화·스포츠 분야의 교류 확대에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도시 간 실질적 파트너십 강화를 도모했다.
카모타 아키츠 마이즈루시장은 "포항에서 출항한 팬스타 미라클호 승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포항과의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정기 크루즈 운항을 실현하고, 관광·물류·문화가 어우러진 교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오는 7월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마이즈루시장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3박 4일간 포항 영일만항에서 일본 마이즈루항으로 약 250명의 승객이 탑승한 팬스타 미라클호가 운항됐다. 이번 크루즈는 양 도시 간 신뢰를 강화하고 향후 관광산업과 경제 교류 전반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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