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도비 지원으로 확보한 3000만원 예산을 바탕으로 2025년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에서 수도관 노후·부식으로 수돗물 이용 불편을 겪는 주택의 급수관 교체나 갱생 공사를 지원한다.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된 연면적 130㎡ 이하 단독 주택과 공동주택이다. 지원 우선순위는 급수관 내부 부식으로 녹물이 나오는 세대가 1순위, 부식으로 수질기준 초과 주택이 2순위, 소형면적 주택이 3순위다.

지원 규모는 예산 범위에서 주택 면적과 유형에 따라 총공사비의 50~95%를 지원하며 최대 지원액은 150만원이다. 다만 과거 보조사업으로 옥내급수관 개량을 한 주택과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의무가 있는 공동주택 중 사용승인 후 40년 미만인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함양군 상하수도사업소 유수관리담당에서 접수하며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

김학양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수관 노후로 불편함을 겪는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