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경북도, 저출생 극복 성금으로 아이 돌봄 사업 본격 추진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지난해 도민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저출생 극복 성금 41억 원 중 17억 원을 활용해 '찾아가는 놀이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노후 장난감 교체' 등 아이돌봄 인프라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극복과 돌봄 격차 해소를 목표로, 지역 내 아동의 신체·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전용 버스를 활용한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경북은 광역지자체 중 면적이 가장 넓고, 특히 북부권 읍·면 지역은 육아 인프라 접근성이 낮아 장난감도서관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전용 버스를 개조해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북부지역 읍면을 중심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회 운영하고, 대여한 장난감은 가정이나 돌봄기관에서 14일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장난감도서관의 노후 장난감을 교체하고, 위생환경을 개선해 양육자의 부담을 덜고 아동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도 집중한다. 도내 장난감도서관 회원 수는 약 1만 9,400명, 월평균 이용 횟수는 1만 8,000회에 달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시군 장난감도서관에 나이별·용도별 인기 장난감을 우선 지원하고, 소독기와 세척기를 보급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또한 2022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적인 아동돌봄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놀이터' 사업을 올해도 확대 운영한다. 놀이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역을 찾아가 창의적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 사업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6개 시군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프리플레이버스(이동형 체험 놀이) ▲숲성장캠핑(자연 속 감각 놀이 및 생태 체험) ▲인성감성 뮤지컬(아동 참여형 공연) ▲'원시인·놀이꾼·예술꾼·이야기꾼'(스토리텔링 기반 창작 놀이)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지역과 아동양육시설 등 돌봄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포함해, 아동이 놀이를 통해 정서적 회복과 감정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부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민의 따뜻한 정성을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연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촘촘한 지원이 닿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