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시멘트 전문가 약 300명 참석
전근식 회장 "건강한 지구위해 온실가스 감축 발걸음 멈출 수 없어"
시멘트협회, 온실가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12% ↓ 2050년 53% ↓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멘트 업계가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등 지속가능 산업으로 거듭나기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온실가스를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약 12%, 2050년에는 53%를 각각 감축한다는 목표다.
10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025 Cemtech Asia(2025 셈텍 아시아)'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글로벌 시멘트 산업 전문기관인 셈넷(Cemnet)이 주최하고, 시멘트협회가 후원하는 올해 행사 주제는 '시멘트 산업의 탈탄소화(온실가스 감축)'다.
여기에는 전 세계 시멘트 산업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해 탄소 감축 동향과 최신 기술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전근식 시멘트협회장(한일시멘트 대표)은 이날 개회식에서 "전세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멘트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기술 진보를 공유하는 '2025 셈텍 아시아'를 서울에서 열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고 그것이 지속 가능한 시멘트 산업으로 발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멘트협회는 '2050년 국내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달성 전략 계획' 발표를 통해 시멘트 제조시 핵심 원료인 석회석을 저탄소 원료(비탄산염원료)로 대체, 2030년까지 석회석 대체율을 2%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화석연료인 유연탄 사용을 줄이고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이나 바이오매스, 수소 등 무탄소연료 사용을 늘려 역시 2030년까지 순환자원 대체율을 8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조발표자로 나선 시멘트협회 김의철 이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선 바이오매스, 수소연료에 필요한 균일 열원 공급 등 관련 기술개발이 필수"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뿐만 아니라 실증, 상용화 등을 위한 KS 제도 마련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열린 올해 셈텍 아시아에선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 시멘트 산업 전문가의 연구논문 25편도 발표할 예정이다.
토마스 암스트롱 셈넷 회장은 "한국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 로드맵과 의지는 세계 각국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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