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을 판소리로 각색한 이자람의 신작 '눈, 눈, 눈'이 부산 영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오는 14~15일 이틀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이자람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판소리다.
눈, 눈, 눈은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하인'을 판소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19세기 러시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상인 바실리와 일꾼 니키타가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자람은 무대 위에서 10여 명의 인물을 혼자 연기하며 관객들을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과 광활한 설원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그는 브레히트, 마르케스, 헤밍웨이 작품을 판소리로 각색해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있으며 이번에도 직접 대본과 작창을 담당했다.
무대 디자이너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로, '이방인의 노래' '노인과 바다' 연출을 맡았던 박지혜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국가 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이준형이 고수를 맡는다.
이 작품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지난 4월 6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부산 공연은 오는 14~15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예매는 영화의전당, 놀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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