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중국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 칭다오에서 대규모 B2B 상담회 및 설명회를 열고, 현지 여행사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의료기관과의 맞춤형 연계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칭다오에서 현지 여행사 대상 B2B 상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인천 의료기관 연합체인 '팀메디컬인천'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칭다오를 대표하는 여행사 12곳이 참여했으며, 인천의 의료·웰니스 특화상품 소개와 함께 공동 마케팅 추진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팀메디컬인천' 소속 주요 의료기관들이 직접 참여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아인병원, 예온치과병원, 타미성형외과의원 등은 각 병원의 전문 진료 분야와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며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힘을 실었다.
'팀메디컬인천'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인천 지역 민관 협력체로, 지속 가능한 의료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의 우수한 의료자원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이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인천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총 3,73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 이들이 동반자와 함께 사용한 의료관광 소비액은 약 2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칭다오 현장에 참석한 '쟝산국제여행사' 대표는 "인천 의료관광이 중국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현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칭다오를 중심으로 팀메디컬인천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몽골 등 주력 시장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전략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중국 내 여행사와의 관계를 복원하고 협력을 넓히는 한편, 지역 특화 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