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경제적 이유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마을 세무사들이 참여하는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
남동구(구청장 박종효)는 세무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위해 '무료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상담은 6월 17일(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6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남동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진행된다.
마을 세무사 제도는 한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민들의 세금 관련 어려움을 해결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현재 남동구에는 10명의 마을 세무사가 위촉돼 있다.
이번 상담에는 오진수 세무사와 이재환 세무사가 직접 참여해 국세 및 지방세 관련 상담뿐 아니라, 청구 금액 300만 원 미만의 지방세 불복 청구에 대한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남동구청 세무1과에 전화로 예약한 뒤 지정된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예약제로 운영돼 대기 시간 없이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그동안 비용 문제로 세무 상담을 망설이던 구민들에게 이 제도가 세금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현실적인 고충을 덜 수 있도록 무료 세무 상담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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