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울릉군 종합복지회관에서 '사랑의 된장·간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 담그기가 어려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전통 장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음력 1월에 담가둔 메주를 건져 이틀간 된장을 만들고 간장을 달였다.

정성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은 읍·면별 저소득 가구 및 독거노인 등 200여 가구에 새마을회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이웃과 나누는 된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정과 사랑이 담긴 선물"이라며 "피곤하지만 정성껏 만든 장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명숙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지도자들이 손수 만든 전통 장류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