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 오른 1만341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증권가에서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카지노 부문에서 주요 지표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방문객 수는 5만1207명으로, 3월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5만명대를 넘어섰다. 같은 달 드롭액도 22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카지노 순매출액 역시 사상 최고치인 410억원을 달성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과 호실적 등으로 최근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 이 같은 주가 상승이 단기 이벤트성으로 끝나기엔 아쉬워 보인다"며 "구간마다 수급 요인에 따른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지표 호조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 구간의 초입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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