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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2025 세계음악 렉처 콘서트:부산’ 개최

이미지/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동아시아 3국의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2025 세계음악 렉처 콘서트:부산'은 2024년 한·일·중 정상회의와 문화장관회의에서 체결된 문화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사업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렉처 콘서트' 형식이다.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작품 배경과 맥락을 직접 설명한 뒤 음악과 무용, 연기로 이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은 해설과 감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첫날인 12일 무대는 하림&블루카멜앙상블이 담당한다. 이들은 '풍차 도는 고향', '사의 찬미', '먼 아리랑' 등 한국 근현대 대중가요를 세계 민속악기로 재해석해 '기억을 울리는 음악 여행'을 펼친다. 단순한 연주가 아닌 정서와 역사가 연결된 감성적 서사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3일과 14일에는 중국 절강무극예술연구원의 37명 출연진이 무극을 기반으로 한 '서유기: 백골귀신'을 공연한다. 무극은 중국 저장성 지역의 전통극으로 노래와 무술, 춤, 연기가 어우러지며 배우의 손끝과 몸짓으로 서사를 전개하는 '몸의 언어'가 특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일본 국립극장의 20명 출연진이 오키나와 전통 예능인 류큐 무용과 구미오도리를 선보인다. 절제된 움직임과 정제된 감정 표현을 통해 조용한 긴장감 속에서도 깊은 울림을 전달하며 일본 전통예술의 미감을 보여준다.

 

이정엽 국립부산국악원 원장은 "이번 렉처 콘서트는 예술을 통해 동아시아의 기억과 감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술을 통한 문화 외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자, 앞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연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취학 아동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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