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의 티몬 인수와 관련해 고용 불이행 및 구조조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티몬 임직원 대표가 "근거 없는 비방에 유감을 표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정성원 티몬 뉴비즈실장은 16일 임직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퇴사자 일부의 주장이 전체 임직원의 입장으로 비쳐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무분별한 비난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직무 전환은 인수 협상 과정에서 오아시스 측과 사전 합의된 내용이며, 당시 전 직원의 동의를 받아 인수 계약이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입장을 바꾼 일부는 이미 회사를 떠난 전 직원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논란이 된 '영업직 전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정 실장은 "전환 대상 직무는 영업이 아니라 상품기획(MD)이며, MD는 이커머스 핵심 부서로 영업 직군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희망퇴직과 관련해서도 "이는 오아시스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후, 운영 방향에 공감하지 않거나 이직을 고려 중인 직원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라며 "오히려 보상이 주어진 기회"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아시스는 법정관리 중인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초 비영업직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전환과 희망퇴직 신청을 안내한 바 있다. 당시 짧은 결정 유예 기간과 함께 신청 접수가 진행돼 일각에서는 '사실상의 구조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티몬 직원 약 140명 중 50명가량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당수가 비영업직군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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