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습형 재난 대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체험 중심 안전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14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계양체육관에서 '2025 어린이 재난대응 체험캠프'를 개최하고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전형 재난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 주최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인천소방본부가 공동 주관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80가족이 참여해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체험을 통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을 키웠다.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실습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지도 아래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생존배낭 꾸리기와 가족 피난 대피도 그리기 등 재난 전 준비 과정까지 함께 체험하며 가정 내 안전체계 점검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생존배낭을 구성하고 가족 단위로 대피 경로를 설계하는 활동은 현장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인천소방본부는 완강기 사용법, 화재대피 체험, 소화기 사용법 등 실내외 재난 대응 교육을 제공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재난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위기 상황에 대한 감각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접수 시작 이틀 만에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신청이 몰릴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인천시민들이 어린이 재난 안전교육에 대해 얼마나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윤백진 시민안전본부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체험을 통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재난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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