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자신이 공약한 혁신위원회 구성의 목표를 "다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복원"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 구성을 조속 추진하겠다"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헌승, 김성원 의원도 동의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당 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위의 핵심 가치인 '수도권 민심 복원'을 두고 "전국적으로 가장 유권자가 많으면서 지난 대선에서 참패를 당한 수도권, 특히 인천과 경기의 민심을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적, 전략적으로 타겟팅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한 합리적 정책 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변모하겠다"며 "물론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인해 소외돼온 비수도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안 제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변화를 거부하면 멸종을 피할 수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혁신위를 통해 함께 생존을 위한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강제 교체 시도 당무감사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9월 전당대회 등이 포함된 5대 개혁안을 의원들이 수용하지 않자, 개혁안에 대한 여론조사만 실시해주면 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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