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분쟁 격화에 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고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간 만찬 이후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캐나다를 떠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간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에서의 분쟁이 격화하며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귀국 직후에는 NSC 회의도 열 전망이다. 폭스뉴스와 CNN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 직원들에게 상황실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회의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상호 공습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아랍 주요국을 통해 긴장 완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란의 제공권까지 장악한 이스라엘이 실제 공격을 중단할지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을 했어야 했다"라며 "모두가 즉각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 결정으로 한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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