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의 초기 도입 혼선과 비용 부담 문제를 두고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발행사와 협의 끝에 구독료 감면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감면은 지난 3월과 4월 동안 실제 사용이 어려웠던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인천시교육청을 포함한 수도권 교육감협의회는 14세 미만 학생의 위임 동의 등 행정 절차로 인해 현장 적용이 지연됐다는 점을 들어 미사용 기간에 해당하는 구독료 감면을 발행사에 요청했고, 업체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논의가 마무리됐다.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는 당초 전면 도입에서 희망 학교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 교육 자료로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어 교과서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둘러싼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종이 교과서에 비해 가격이 높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점에서 우려가 컸던 가운데 이번 미사용분 환불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인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도성훈 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 교육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무리한 정책 추진이 되지 않도록 학교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교육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행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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