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의료급여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장기 입원 또는 수시 입퇴원을 반복하는 의료급여 수급자 102명을 직접 방문해 입원 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입원 치료가 아닌 통원 치료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임에도 병원을 숙식 공간처럼 사용하는 사례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입원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동구는 현장 확인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적정 이용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의료급여 예산의 누수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조사 결과 장기 입원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12명의 수급자는 재가의료급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에게는 방문진료와 돌봄, 식사, 이동 지원뿐 아니라 냉난방 관리와 주기적 모니터링 같은 일상생활 보조 서비스가 함께 제공됐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도울 것"이라며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의료급여 재정의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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