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전기이륜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 ㈜큐모터스(대표 김종현)와 '탄소중립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이차전지 선도 도시인 포항시와 국내 최초로 KS 인증을 획득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팩 및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을 개발한 LG에너지솔루션, 전기이륜차를 직접 설계·생산하는 모빌리티 전문기업 큐모터스가 함께 탄소중립 실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친환경 도시 인프라 조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이륜차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정부의 정책 지원 속에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전기이륜차 시장 규모는 약 350억 달러(한화 약 48조 원)로 추정되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환경부 주도로 2021년부터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포항시 역시 지역 특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선도적 보급 정책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의 지역 내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배달업 종사자나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의 근거리 이동 수요를 친환경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이용 패턴과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탄소중립 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구축을, 큐모터스는 전기이륜차 설계·제작과 적기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와 더불어 관련 부품 및 장비업체 유치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소재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공급기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탄소중립 도시 전환의 토대를 견고히 하고, 전기이륜차 조립 및 생산공장 유치를 통해 침체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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