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5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경쾌한 '왈츠 2번'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올라 '망각', '간발의 차이로' 등을 연주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아디오스 노니노', '리베르 탱고'를 협연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무용수의 우아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대니 구는 '사랑의 슬픔', '타이스의 명상곡', '차르다시' 등을 연주하며 서정성과 테크닉을 동시에 보여줬다.
2부 무대는 보컬리스트 황가람이 이어받아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사랑, 그놈', '나는 반딧불' 등을 열창했다. 마지막 곡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공연의 피날레는 시립교향악단의 '라 발스'로 장식됐다. 섬세함과 격정이 어우러진 연주에 일부 관객은 기립 박수로 화답하며 감동을 더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포용한 무대로 시민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중심이 되는 고품격 문화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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