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통주와 종가음식 문화의 매력을 홍보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안동 월영공원 일원에서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경북의 전통주와 종가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전통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의 술路, 세계일酒'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주와 종가 음식 문화를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되는 '월영사랑방' 코너에서는 경북 명인주를 비롯해 지역 전통주,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관, APEC 참가국 대표 술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또한 16개 종가 종부들과 함께하는 종가음식 쿠킹클래스를 비롯해 다양한 시식·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종가음식의 우수성과 깊이를 전달한다. 주안상, 다과상, 보양식 등 총 16상의 종가 상차림 전시는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고, 누룩 밟기, 종가 아트, 한복 예절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바텐더 경연대회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담 대결 '술상회담' ▲에피소드가 더해진 '취중 진담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등 세대 맞춤형 콘텐츠가 운영되며,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관람객과의 소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전통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술술토크쇼'와 전통주 경매쇼, 도내 산불 피해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전통주 산업 인프라와 종가문화 등 풍부한 전통 문화자산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대축전을 통해 전통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