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는 제424회 정례회 기간 중 도청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2024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4회계연도 경상남도 결산 규모는 세입 13조 2858억원, 세출 12조 7798억원, 결산상 잉여금 50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세입은 2940억원, 세출은 1726억원 각각 증가했다.
위원들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사업 추진 실적, 보조금 정산 등 결산 관련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진행했으며 정책질의와 실국별 질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정책질의에서 이영수 위원은 경남의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에서 계획하거나 추진 중인 주요 정책 과제가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장병국 위원은 경남도의 자금배정계획과 실제 집행 간 편차가 심해 유휴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운용하지 못하거나 예금을 중도 해지함에 따라 이자 수익 손실이 발생하는 등 자금 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재정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진상락 위원은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실국별 질의에서는 김태규 위원이 해양수산국 추진 사업들이 주로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기후 변화와 어장 환경 변화 등 급변하는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선진적인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조인종 위원은 항만관리사업소 기타사용료 일부가 세입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채 징수 결정된 상황을 지적하며 세외수입은 정확히 추계해 예산에 반영하고 예상치 못한 세입은 신속히 추경에 반영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사 결과 원안 가결됐으며 출자·투자기관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 등 77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박남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결산심사는 단순히 지출 내역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예산이 실제 정책 효과로 이어졌는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결산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은 각 부서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앞으로 예산편성과 집행 과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은 오는 20일 제42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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