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임대주택 건립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경남도 주관 '2025년 청년 일자리연계 주거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사업비 2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칠곡면 기존 청년 주거단지와 커뮤니티센터 부지 안에 '알콩달콩 청년하우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1~2층 규모로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면적의 주택 7가구를 공급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의령군은 칠곡면 일대를 청년 집적지역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전개하고 있다. 청년센터 '청춘만개'와 단기 체류시설 '사각사각 청년하우스'는 이미 완공됐으며 올해 8월에는 청년 공유 주거시설 '도란도란 청년하우스'가 문을 연다.

군은 청년들의 안정적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 신혼부부 임대주택 건립을 기획했고, 공모를 통해 지방 소멸대응 기금 확보에 성공했다. 사업 대상지 위치와 입지 조건, 연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사업계획서의 실현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는 "칠곡면 일대를 일자리, 주거, 생활서비스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최고의 청년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