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지난 17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완료하고 수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부산시 추경예산 규모는 17조 6106억원으로, 기정예산 17조 442억원보다 5664억원(3.3%) 늘어났다. 부산시교육청 추경예산안도 5조 5050억원으로 의결돼 기정예산 5조 3351억원 대비 1699억원(3.2%) 증가했다.
임말숙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그대로 승인했다. 다만 일반회계 세출 부문에서는 일부 항목의 예산을 조정했다.
삭감 대상에는 인공지능 지역확산 지원 3억원, 시민사회단체 공익활동 공모 사업 지원 1억원, 건강도시지원단 운영 1억원, 동백패스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시행 8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반면 시 장애인체육회 사업지원에는 6500만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등 조성에 5000만원, 해양생태종합조사 연구 용역에 5000만원을 각각 증액했다. 삭감과 증액의 차액은 예비비로 돌렸다.
부산시교육청 예산에서도 데이터랩 구축 사업 2억 8000만원, 부산어린이박람회 7000만원, 법교육 자료 제작 4000만원, 탄소 중립 실천노트 제작 보급 2100만원을 삭감했다. 이 예산은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 3억 6000만원 등으로 재배정됐다.
임말숙 위원장은 "사업계획이 부실하거나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추경예산안을 엄격히 심사했다"며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제고를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부산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9일 제32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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