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6월 17일 울릉군청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 분야 경쟁력 강화 및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릉군과 국립환경과학원이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토양·지하수·대기질·자연환경 등 환경 분야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국가 환경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연구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토양·지하수·대기질 등 환경조사 ▲국가환경시료은행 시료 확보 및 공동 활용 ▲ICT 기반 실시간 감시시스템(지하수 등) 구축·운영 ▲기후변화에 따른 울릉군 취약계층 건강영향 조사 및 연구 결과 공유 등이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군이 필요로 하는 환경 기반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정 울릉의 환경 가치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대에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