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 4,768명에게 시력 교정용 안경 구매비 총 3억 8,144만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나 교육복지안전망 사업과는 별도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경북교육청의 교육복지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시력 교정이 필요함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경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1인당 최대 8만 원의 실비를 지원해 학업 수행의 불편을 덜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 학생은 안경 구매 후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실제 구매비용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2024학년도에 이미 안경 구매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시력 변화나 안경 파손 등으로 교체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관련 예산은 6월 중 각급 학교에 교부되며, 7월 중 실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안경 지원사업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아이들이 학습 현장에서 불편 없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작은 출발점"이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보는 힘'을 키워주는 일은 교육청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평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고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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