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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중동 전쟁에 "식용유 값 오르나?'...국제 대두유·팜유 값 상승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팜유와 대두유 가격도 크게 상승해 식용유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및 무력 충돌로 인한 중동 분쟁은 국제 원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이후 브렌트유 가격이 9% 이상 상승하는 등 6월 18일 기준으로 배럴당 약 7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팜유와 대두유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 식용유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어 우리나라도 대두유 가격 변동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식용유의 주요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 가격은 국제 원유 가격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는 국제유가를 급등시키고, 이로 인해 팜유와 대두유에 투입되는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여 식용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대두유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인 지난주 목요일 이후 11% 상승해 파운드당 55센트(약 750원) 이상 뛰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였던 팜유는 이번주 6% 넘게 올라 톤당 4100링깃(약 132만원)에 육박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뿐 아니라 지난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바이오연료 혼합 양을 더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번 식용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EPA는 정유사들이 디젤·가솔린에 혼합해야 할 바이오연료 양을 내년에 240억2000만 갤런으로 8% 늘린다고 밝혔다. 이 중에 대두유나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디젤의 혼합 목표도 67% 늘려 56억1000만 갤런로 설정했다.

 

이 목표량은 올해 초 석유업계와 바이오연료 업계가 제안했던 52억5000만 갤런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바이오연료 관련 상품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EPA는 또 캐나다산 유채씨와 중국산 폐식용유 등 외국산 원료 바이오연료에 부여하던 인증 크레딧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미국산 원료 바이오연료 생산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고, 미국산 대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중동 위기의 강도와 지속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사태가 격화되면 가격은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식용유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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