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간석지하차도에 자동 진입 차단시설을 구축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곡선 구간에 설치돼 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간석지하차도 상·하행 구간에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통제하는 침수 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 대책의 일환이다.
설치된 차단시설은 지하차도 입구 수위계가 15cm 이상의 침수를 감지하면 즉시 경광등이 점등되고 음성 안내 방송이 재생된다. 동시에 차량 진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차단막이 내려오는 구조다.
간석지하차도는 곡선 형태의 구조로, 진입 차량이 내부 침수 여부를 외부에서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번 설비 도입으로 운전자가 지하차도 내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신속히 우회할 수 있게 됐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에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와 인천시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했다. 간석지하차도 외에도 앞서 인천대공원 지하차도에 유사한 시설이 설치된 바 있으며, 이로써 구가 관할하는 모든 U자형 지하차도에 침수 대응 시스템이 갖춰졌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진입 차단시설은 집중호우 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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