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총 20명(2급 1명, 3급 4명, 4급 15명) 규모의 올해 하반기 4급 이상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인물은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이다. 최 국장은 경북도 최초의 여성 2급 간부로 승진해 환동해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1996년 제2회 지방고시 출신인 최 본부장은 상주시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경북도에서는 환경산림국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또한 경북도 최초의 여성 부단체장(청송군 부군수)을 지낸 바 있다.
최 본부장은 현재 지역 경제 회복과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 산업장인 육성 등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형 경제 관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3급으로 승진한 3명은 모두 시·군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영양군 부군수로,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봉화군 부군수로, 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울진군 부군수로 각각 임명됐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하반기 승진인사는 지속 가능한 복구체계 구축과 경제 회생 동력 확보,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미래지향적 조직 전환을 위한 전략적 배치"라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도정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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