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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한미약품, 미국당뇨병학회서 R&D 공유..."미래형 비만치료제 개발할것"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한미약품이 참가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미래형 비만치료제'를 연구개발하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K신약' 가능성을 높인다.

 

한미약품은 23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서 혁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다수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한 가운데, 체중 감소와 함께 근육량 증가, 대사 질환 치료 등에서 약물 효능을 입증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우선, 'HM15275'는 삼중 작용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위 억제 펩타이드, 글루카곤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한미약품은 근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체중을 25% 이상 감량하는 데 집중한다. 비만대사 수술 수준의 체중 감량(25~30%) 효과를 규명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비만약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는 기존 비만치료 임상에서 약 15~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이 이번에 최초 공개한 'HM15275' 임상 1상 결과에는 최고 용량군(8mg) 투약 결과가 포함됐다.

 

이문희 GM임상팀장은 "HM15275 임상 1상의 가장 중요 목표인 안전성이 검증됐고 나아가 임상 2상을 위한 시작 용량과 증량 방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4주 투약에서 확인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8mg 이상 높은 용량을 포함한 장기 투여 임상 2상을 올해 안에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또다른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근육 증가형' 비만 치료제로 내놨다.

 

HM17321 연구는 설치류(마우스) 비만 모델, 비인간 영장류(원숭이) 비만 모델, 인간 유래 지방 세포 등 비임상 단계에서 성과를 거둬,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한 번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간 유래 지방 세포 세포에서 강력한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동시에 골격근 세포 분화 및 근육 형성 과정에도 관여함으로써 체중 감소의 양적, 질적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미약품의 주력 비만약 파이프라인은 '에페글레나타이드'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임상 종료, 같은 해 하반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당초 계획했던 2027년 출시에서 일정을 앞당겼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갖춰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면서 위장관계 부작용을 크게 개선한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한미의 비만대사 분야 연구 역량과 개발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세계 의약품 시장이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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