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은 지난 20일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찾아, 위재민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와 함께 노후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시설 노후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원정팀이 반복적으로 불편을 호소해온 환경 문제, 사용이 제한된 야간 조명, 방수 미비로 인한 심각한 누수 및 곰팡이 발생 등 전반적인 유지 관리의 어려움이 드러났다.
위재민 대표이사는 "방수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누수로 인해 내부 시설이 부식되고 곰팡이가 번지는 등 기본적인 시설 관리조차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KBO에서 실시한 자체 점검에서도 다수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운남 의장 역시 현장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그는 "직접 둘러보니 단순히 오래된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 운영에 직결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들이 산재해 있었다"며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 시점에 고양시가 보유한 2군 구장이 이처럼 방치되는 것은 시 이미지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혀, 향후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이 뒤따를 가능성도 시사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향후에도 지역 체육시설의 환경 개선과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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