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청년들의 실질적인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인천시의 여정이 시작됐다. 연내 추가 행사도 예정돼 있어 청년층의 호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회장 박규홍)와 함께 기획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가 지난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총 50쌍 중 29쌍이 커플로 성사되며 매칭률 58%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4세부터 39세 사이의 인천 거주 또는 인천 내 기업체 재직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00명을 모집한 가운데 1,058명이 지원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자는 남성 744명, 여성 314명으로 남녀 비율은 약 2.37대 1이었다.
참가자들은 연애코칭과 1: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대를 알아갔다. 공식 매칭 시간에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며 진지한 교류가 이뤄졌고, 행사 종료 후 작성한 매칭 카드를 바탕으로 다음 날 커플 결과가 개별 통보됐다.
인천시는 이달 첫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약 36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회차는 7월 12일로 예정돼 있으며, 2차 참가자 모집에도 1,086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한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도 병행 중이다.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4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결혼을 준비 중인 커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 중이다. 인천시의회는 누구나 부담 없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광역시 공공예식장 개방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높은 신청률과 커플 성사 비율을 통해 청년들이 실질적인 만남을 원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혼·출산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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