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수소경제 전환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모색하며 인천을 지속가능한 수소 중심도시로 이끌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지난 20일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수소 관련 정책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인천의 수소경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수소 분야 전문가와 인천연구원 연구진, 인천시 에너지산업과 및 수소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인천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첫 발표를 맡은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 수소경제위원회 위원)는 수소경제 정책의 지속성과 중립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소정책은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정책 중심의 일관된 추진이 필요하다"며 "일부 탄소 배출을 감수하더라도 지금은 기반을 조성해야 그린 수소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이임철 SK E&S 부사장은 인천이 가진 산업 인프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인천은 연간 3만 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어 수소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실현하려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전문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호군 인천연구원 원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인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인천연구원은 관련 분야 연구를 확대해 정책적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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