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업단지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미준공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면 붕괴, 도로 침수 등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관내 미준공 산업단지 17개소 가운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3개소이며, 시 기업투자지원과 산업단지개발 담당 공무원과 각 산업단지 사업시행자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사면, 축대·옹벽, 배수시설 등 주요 구조물의 안전 상태와 수방자재 비치 여부, 비상연락망 구축 현황 등이다.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정비하고, 장기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조속한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점검 과정에서 장마철 안전 수칙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해 업주 업체와 사업시행자의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산업단지 내 위험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필요한 시설을 보완함으로써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안전한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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