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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 합의…가상자산 가격 일제히 급등

24일 오후 비트코인 가격, 1BTC당 10만4961달러…전일比 6.65%↑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알트코인도 급등
물가 상승·금리 인하 지연 우려도 해소…가상자산 가격 '청신호'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분쟁이 휴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중반을 회복했다./뉴시스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소식에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전일 장중 한 때 10만 달러 아래로 내렸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6% 넘게 올라 10만 달러 중반을 회복했고, 같은 기간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5~13% 가량 상승했다.

 

24일 장중 비트코인이 1BTC당 10만4961달러에 거래중인 모습./코인마켓캡

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께 전일 최저가보다 6.65% 오른 1BTC당 10만4961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후 급락해 23일 장중 9만8000달러까지 하락했는데, 하루 만에 10만달러 중반을 회복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 23일 장중 2172.02달러까지 내렸던 이더리움(ETH)은 24일 오후 1시께 2402.84달러까지 올랐고, 1.97달러에 거래됐던 리플(XRP)도 2.15달러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BNB)와 솔라나(SOL)도 전일 장중 최저가 대비 각각 12.9%, 5.8% 급등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전 이스라엘과 이란이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빠르게 해소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 동안 각 국가는 평화롭고 존중받는 상태로 남을 것(remain PEACEFUL and RESPECTFUL)' 이라고 강조했다./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7시 경(한국 시간 기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합의됐다"면서 "(휴전은) 약 6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을 정리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휴전은 12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휴전은 이란 측에서 시작되며,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24시간이 경과하면 전 세계가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전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해소된 것 또한 가상자산 전망에 청신호가 됐다. 앞서 이란 의회는 지난 22일 미국의 핵시설 타격 직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가 유통되는 통로로, 의결 직후 국제 유가는 4% 가량 상승했다. 원유값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한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 대통령, 국회의장,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분쟁이 휴전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봉쇄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됐다. 지난 23일 배럴당 78.4달러(미국 텍사스유·8월물)까지 올랐던 국제 유가도 66.8달러까지 내려, 지난 12일 이스라엘-이란 분쟁 발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대한 하락 요인이 해소된 만큼 가상자산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은 미국이 참전한 전면전, 더 나아가 핵전쟁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었다"면서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도 단기적인 '패닉셀'이 발생했지만, 휴전이 선포되면서 패닉셀로 인한 하락분이 되돌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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