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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일단락…원화가치 급등

24일 원·달러 환율, 달러당 1360.2원…전일比 24.1원↓
이스라엘-이란 분쟁 일단락에…위험자산 선호 회복

서울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뉴시스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휴전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가치 급등)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도 일단락되면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 공급 우려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1원(1.76%) 하락한 1360.2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최저(원화값 최고)다.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위험 선호가 회복에 힘입어 원화 가격도 반등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발발 이후 빠르게 상승(원화값 하락)해 지난 23일 야간 거래에서는 달러당 1391.2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4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간 분쟁의 휴전을 발표하자 분쟁 발발 직전인 12일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원화값 상승)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 7시 경(한국 시간 기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이 합의됐다"면서 "(휴전은) 약 6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을 정리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휴전은 12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시점에서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휴전은 이란 측에서 시작되며,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참할 것"이라면서 "24시간이 경과하면 전 세계가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전으로 원유값 상승 우려가 해소된 것 또한 원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앞서 이란 의회는 지난 22일 미국의 핵시설 타격 직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세계 원유 생산량의 20%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유통되며,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70%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한국은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유값이 상승하면 원화 가치는 하락한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 대통령, 국회의장,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결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휴전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봉쇄 위기는 일단락됐다. 지난 23일 배럴당 78.4달러(미국 텍사스유·8월물)까지 올랐던 국제 유가도 65.7달러까지 내려, 지난 12일 이스라엘-이란 분쟁 발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화가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시간 동안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라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예상된다. 위험 선호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로 증시 호조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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