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소상공인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를 열고, 창의적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전국에서 접수한 101개 팀 중 사전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을 대상으로 본선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유망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사업화 지원을 연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심사 방식은 민간심사단 100명의 평가점수 40%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점수 60%를 합산하는 방식을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수상팀에는 총 3억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전문가 1대1 컨설팅, 기본 및 심화 창업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영예의 1위는 '모움(모이다+움직이다)'팀이 차지했다. '빈집을 활용한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창업 아이템을 통해 지방 소멸로 인한 빈집 문제 해결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 높은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동해식품'팀과 '울르미(주)'팀이 선정됐다. 동해식품팀은 두부 부산물을 활용한 '콩비지 업사이클링 건강식'을 통해 식품 폐기물 저감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추구했고, 울르미팀은 '1년 상온 보관 가능한 울릉도 고로쇠 수액 건강음료 개발'로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시장성과 실행 가능성,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8개 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창업 아이디어들이 발굴됐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열정과 비전을 공유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망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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