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청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발급되는 명예 주민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유도를 목표로 한다. 이 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코드 형태로 발급되며, 관광객은 이를 제시해 숙박,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야영장, 음식점, 체험 마을, 특산물 판매장 등 관내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청도군은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종 다양화를 꾀했으며, 지역 관광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청도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 박람회 참가, 포털사이트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장미화 청도군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참여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