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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여행으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 진달래심기 자원봉사투어' 성료

산불로 깊게 패인 영덕의 상처 위에 다시 피어난 진달래가 전국을 울렸다. 재난을 극복한 자리에서 관광과 공동체 회복을 아우른 영덕군의 시도가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형 산불의 참혹한 흔적 위에 희망의 꽃을 심은 영덕군이 또 한 번 기적을 만들어냈다. 영덕군이 직접 기획하고 군민과 함께 밀어붙인 '여행으로 잇는 희망, 다시 피어나는 영덕 진달래심기 자원봉사투어'가 지난 22일, 뜨거운 호응 속에 1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피해 복구 사업이 아닌,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나겠다'는 김 군수의 재건 의지와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이라는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현장형 프로젝트였다.

 

5월 1일부터 신청을 시작한 이번 자원봉사 투어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 관심을 끌며, 마지막 날까지 총 3,860명의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특히 참가자의 92.1%가 영덕 외 지역에서 방문해 온 사실은, 영덕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 공감을 이끌어냈음을 입증한다.

 

5월 17일 첫 행사에는 전날 폭우로 진흙탕이 된 현장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 '영덕의 회복'을 염원하며 진달래 묘목을 손수 심는 감동의 장면이 연출됐다. 참여자들은 1인당 다섯 주씩 진달래를 정성껏 심고 물을 주며, 산불의 흔적을 정화하는 데 손을 보탰다.

 

진달래 심기 투어의 현장은 1997년 산불에 이어 올해 또다시 피해를 입은 영덕읍 창포리 '별파랑 공원'. 이곳은 김광열 군수가 '영덕 리부트 캠페인'의 거점으로 선정한 곳으로, "넘어진 곳에서 다시 일어서는 영덕의 상징"이라는 의지가 투영돼 있다.

 

김 군수는 이 현장을 '산불 극복의 산 교육장'이자 '재생 관광의 씨앗'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바탕으로, 관광자원화와 자원봉사 결합 모델을 현실화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덕의 경제와 관광을 동시에 살린'복합 회복 전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참여자들은 1만 원의 참가비를 전액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았으며, 1365 자원봉사 실적 인정, 교통비 환급 등의 혜택도 제공돼 전국에서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 상품권은 총 약 2,600만 원 규모로 환급되어 지역 상권에 직접 소비되었고, 참여자들에게는 다시 영덕을 방문하고 싶은 이유를 남겼다.

 

또한, 자신이 심은 진달래가 커가는 모습을 보기 위한 '재방문 동기를 제공해, 향후 관광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산불 이후에도 2025년 5월 영덕 방문객 수는 94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 관광 소비 역시 21% 증가했다. 특히 숙박 관광객 비율이 22% 늘어난 점은 캠페인이 단기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이처럼 '진달래 자원봉사투어'는 산불이라는 위기를 관광·경제·공동체 회복의 기회로 전환한 김광열 군수의 통합 리더십이 만든 성과다.

 

영덕군은 1차 일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9월 2차 진달래 자원봉사투어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열 군수는 "진달래를 심은 이 땅에 희망이 피어나고, 그 희망이 관광으로, 경제로,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영덕은 반드시 다시 일어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식목 활동을 넘어, 전국 시민이 함께 만든 '국민 회복 프로젝트'이자 산불 극복을 넘어선 관광의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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