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야간 경관 조명 설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경주의 전통과 품격을 밤에도 느낄 수 있도록 주요 도로변 유적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경주의 야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조명 설치 대상은 상서장, 명활성 북문지, 표암 등 총 3곳이며, 사업비는 8억5,000만 원이다. 경주시는 오는 9월 중순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서장 경관조명 사업은 외삼문, 담장, 석축, 진입 계단, 유허비, 고운대, 수목 등 주요 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실시설계와 경관심의, 현상변경 절차 등을 거쳐 6월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7월 착공해 9월 중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활성 북문지에는 경관조명 설치 외에도 주차장 보안등 설치, 잔디 식재, 배수로 정비 등 주변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된다. 현재 설계를 마무리 중이며,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표암 일원에는 표암재, 광임대, 유허비, 담장, 수목 등을 대상으로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이 사업은 7월까지 설계와 경관심의를 마치고 9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계획과 등 관련 부서와 협조해 APEC 정상회의 이전까지 각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경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야경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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