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아 어르신들의 열정과 배움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복지관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복지관 강당에서 '어르신 배움 발표회'를 열고,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발표회에는 가요장구, 오카리나, 민요, 하모니카 등 총 11개 강좌가 참여해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무대를 꾸몄다.
어르신들은 각 무대마다 열정과 기량을 뽐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특히 장구의 역동적인 리듬과 오카리나의 감성적인 선율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을 비롯해 이경희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한순희 시의원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될 줄은 몰랐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복지관 2층에서는 어르신들의 배움과 창작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배움 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다. 전시는 7월 1일까지 이어지며, 사군자, 서예, 캘리그라피, 어반스케치, 민화 등 5개 강좌에서 제작한 55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 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여가를 넘어 삶의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미경 시민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도전이 복지관의 7년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활기차고 의미 있는 노후를 위해 다양한 배움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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