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에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를 조성하며 국제 공인 기록 등재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자원화와 글로벌 마케팅을 동시에 겨냥해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제3연륙교 전망대를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교량 전망대'로 공식 인증받기 위해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GWR)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에 등재를 추진 중이다. 경제청은 올해 연말 교량 개통에 맞춰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상반기 한국기록원에 사전 검증을 신청하고 현장 조사를 완료했다. 현재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과 함께 국제 인증 절차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기네스월드레코드사와 세계기록위원회에도 공식 등재 신청을 마쳤다.
제3연륙교의 주탑은 해상 교량 기준 세계 최고 높이인 180m에 이른다. 지난해 주탑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서 장대한 위용을 드러냈으며, 전망대 완공 이후에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전망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전망대에 오르면 맑은 날 인천항과 서울은 물론 북한 지역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여기에 전망대 둘레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체험형 시설인 '익스트림 엣지워크'가 설치돼 이색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청라 지역 육상부에서 주탑 기초부까지 약 271m를 연결하는 보행데크가 설치되며, 국내 최초로 해상 교량 주탑 기초부에 친수공간도 조성된다. 이 공간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바다 위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해양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세계 기록 등재를 통해 제3연륙교의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라며 "최고 기록이 지닌 희소성과 상징성을 관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제3연륙교를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고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3연륙교는 총 연장 4.68㎞, 왕복 6차로(폭 30m) 규모로 건설 중이다. 총 사업비 약 7,700억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84%로 올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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