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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이지선 교수가 전한 회복의 메시지

전신화상의 고통을 딛고 삶의 회복을 이뤄낸 이지선 교수의 강연이 봉화군에서 열리며 부모와 지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5일 청소년센터 1층 대공연장에서 학부모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명사초청 부모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선 교수가 초청돼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외상 후 성장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선 교수는 2000년 7월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한 다중 추돌 사고로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고 40차례 이상의 대수술을 받았다.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간을 지나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사고 이전에 졸업한 이화여자대학교에 복귀해 교편을 잡고 있다.

 

강연의 서두에서 이 교수는 "사고와 잘 헤어진 사람, 이지선입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자신을 '피해자'가 아닌 '회복자'로 정의했다. 사고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의미를 찾으려는 삶의 태도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경숙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학생을 도우며 전국을 다니는 이지선 교수의 이야기가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며 "상처투성이 인생을 스스로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과정이 진심 있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한편 봉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상담 및 심리검사, 집단상담, 위기청소년멘토링,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자원봉사자 양성 교육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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