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5일 소천면 현동3리 암돌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식단관리 영양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형 치매특화사업 '오지마을 치매극복 손잡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 1지역 1특화 시범사업으로, 치매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추진되며, 올해 1차년도 대상지는 소천면 현동3리다.

현동3리 내 암돌경로당과 현동3리 경로당에서 실시되는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사업설명회와 주민 평가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매주 1회 방문 방식으로 이뤄지며, 테블릿PC를 활용한 인지강화 교육, 건강체조 등 신체활동,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교육까지 통합적으로 진행 중이다.

센터는 올해 말까지 최소 48회 이상 회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과 치매예방은 물론, 지역 간 치매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마을 단위의 치매친화 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치매안심센터장은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소통하는 기회가 생긴다"며 "이웃과 더불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며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