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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AI가 만든 맛… '푸드테크'가 식탁을 다시 쓴다

이정희 메트로경제 전무가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5 푸드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푸드테크(Foodtech)가 '먹거리의 미래'로 자리잡는 가운데, 기술과 맛이 만나는 새로운 식탁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리고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이젠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식문화 자체를 재설계하는 중심 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는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이 열렸다.

 

유미선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 과장이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5 푸드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기조강연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맛의 알고리즘, AI가 디자인하는 음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반 맞춤 식단 설계, 스마트팜 기술, 차세대 단백질 자원으로서의 버섯 균사체, 푸드 로보틱스의 산업 활용 가능성 등 식품산업의 기술적 전환을 다각도에서 조명했다.기조강연을 맡은 유미선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한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 과제와 기업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유 과장은 "푸드테크는 민간의 역동성과 정부의 뒷받침이 함께 가야 할 미래 산업"이라며 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을 통한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식품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2% 성장하며 수출 130억 달러를 돌파했고, 정부는 R&D·인재·인증·해외진출 등 전방위 정책 지원에 나섰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안병익 식신 대표(전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는 "AI는 이미 인간의 입맛을 학습하고 레시피를 설계하며, 식당 예약부터 영양 분석까지 식문화 전반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와 산업형 AI 에이전트의 진화가 푸드테크의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5 푸드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기조강연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이어진 개별 강연 세션에서는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기술 전략이 공유됐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 중인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기술과 농업의 제조위탁 가능성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상추 한 단 가격이 반도체보다 출렁이는 국내 시장에서, 농업도 표준화·모듈화된 생산공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농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지우고, 고객이 원하는 식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선흥 팜킷 대표는 'Taste Intelligence'를 주제로, AI 입맛 알고리즘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식단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개인의 유전 정보와 식습관,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음식 추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는 식단도 맞춤형 의약처럼 설계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Next Protein'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지현 머쉬앤 대표는 버섯 균사체 기반의 차세대 단백질 기술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연윤열 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은 '푸드에 테크를 더(+)하다'를 주제로 산업 전반의 기술 도입 현황과 제도 개선 방향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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