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장학회(이사장 신우철)는 지난 20일, 2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총 3억 6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다자녀 장학금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저출생·인구 소멸 등 지역사회의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장보고장학회에서는 다자녀 가정이야말로 지역사회의 미래를 지탱하는 중심축이라고 보고, 장학 지원을 넘어 교육과 인구 정책이 결합된 지역 공동체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본 사업을 기획했다.
수혜 대상은 완도군에 거주하면서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정이다.
장학금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대학생 50만 원으로 두 자녀 이상 중 상급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대상으로 지급됐다.
올해는 장학금 대상 기준을 지난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하여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우철 이사장은 "아이를 둘, 셋 키운다는 것이 요즘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안다"면서 "장학금이 부모님들께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는 지역사회가 자신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보고장학회는 2007년 설립 이후 인재 육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관내 중·고등학생에게 서울 강남 인터넷 강의 수강권 지원을 통해 도농 간 교육 불평등 해소와 동등한 교육 기회 보장에 힘쓰고 있다.
장보고장학회 사무국 관계자는 "앞으로 시대 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장학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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