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일부터 부산영락공원 내 무연고 유골을 서가형 봉안 방식으로 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및 부산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용 기간 만료 후 연장 신청 없이 방치된 무연고 유골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사용 기간이 만료될 유골의 안정적인 봉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서가형 봉안 방식은 기존 1기당 1안치와 달리 1개 안치단에 최대 4기까지 공동 안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와 봉안시설 수용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공설 장사시설의 지속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유지·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서가형 봉안 방식은 우선적으로 무연고 유골에 적용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유골 관리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시 노인복지과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설 봉안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