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6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 회의를 열고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진해자유구역청,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기장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는 지난해 6월 발족된 이후 투자 기업의 전 주기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 지역 기업의 신속한 투자 실현을 돕고, 핵심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협력업체들의 연쇄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원스톱 기업투자 지원계획은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한 지역 경제 혁신 성장 강화'를 비전으로 4대 분야 21개 과제를 담았다.
먼저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 사업장 전담 공무원을 기존 4개 사에서 8개 사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우수 사례로 인정받은 제도다.
3개 권역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부산 업체 30여 개사에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부산상공회의소로 확장 이전한 원스톱기업 지원센터는 선제적 민관 합동 기업 방문을 통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부산상공회의소에는 기업정책협력관을 지속 파견해 협력체계를 더 견고히 한다.
대규모 투자 사업장 신속 가동 지원을 위해서는 기존 4개 기업에 올해 4개 사를 추가로 지정했다. 디엔오토모티브는 기장군 동부산이파크산단에 차량용 배터리 전문 생산기지를 건립하며, 농심은 녹산공장에 수출전용 공장을 2026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증설한다.
엘에스일렉트릭은 강서구 부산사업장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9월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공사용 임시통로 개설 인허가 지연 문제는 박형준 시장의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해결됐다.
비투지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에 질화갈륨 소재 전력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립하며 시는 장기송변전설비계획 반영과 해수담수화시설, 하수 재이용시스템 통합 활용을 통해 전력과 공업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한다.
과감한 기업 규제 혁신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현장 방문, 실무 간담회, 집중 발굴 기간 운영 등을 통해 규제를 파악하고, 민관 합동 협의회와 사전 컨설팅 감사를 활용해 해결책을 도출할 예정이다.
행정 역량 강화 측면에서는 원스톱 기업 지원 활동 매뉴얼 발간, 실무자 워크숍 개최, 인재개발원 교육 과정 개설을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주요 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업 투자는 지역 경제 혁신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기업이 찾아오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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