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난 25일 공공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스마트 BOOK모닝' 30회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콤팩트 네트워크 - 위기의 도시를 살리다' 저자인 심재국 박사가 참석해 '도시 위기의 해법: 압축과 연계,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심재국 박사는 토론토대학교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의 '세계는 뾰족하다(The World is Spiky)' 이론을 인용하며 창의적 인재와 기업이 도시로 집중되는 현상에 맞춘 도시계획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국가보다 도시의 역할이 확대되는 시대적 변화를 언급하며 대한민국도 경부축 중심의 메가리전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쇠퇴한 디트로이트와 다각화로 부활한 뉴욕의 사례를 비교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 전략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시의 승리' 저자 에드워드의 성공방정식을 토대로 똑똑한 사람들이 협력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앞으로의 도시계획 트렌드로는 압축도시 개발, 도시기능 융복합, 기반시설 지하화 및 직선화, 압축과 연계, 글로벌 경제권 구축, 해양도시 전략 등을 제안했다.

부산 혁신을 위해서는 북항 중심 초역세권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시티 조성, 도심기능 강화, 청년 친화 환경 구축,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도시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창호 사장은 "부산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임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부산 혁신을 위한 도시계획 방향을 재검토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