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산업체 경력 교원 증가…국공립대 12.5%↑
창업강좌 14.1% 증가…신규 창업기업은 다소 감소
사회통합전형 통한 입학생 9.3%…소폭 증가
대학이 기술이전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료가 2024년 한 해 동안 1186억원에 달하며 전년보다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 실적은 소폭 줄었지만(5624건, 전년 대비 1.4% 감소), 수입 규모는 크게 늘어나 대학의 연구성과가 산업계에서 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학의 현장 밀착형 인력 양성과 기술사업화 성과는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험을 갖춘 전임교원 수도 크게 늘었다. 2025년 기준 최근 5년 내 임용된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1만736명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896명으로 12.5%, 사립대학은 7840명으로 2.5%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대학은 4751명으로 전년(4442명) 대비 7% 증가했으며, 비수도권대학은 5985명으로 전년(5780명) 대비 3.5% 늘었다.
대학 창업교육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24년 창업강좌 수는 1만845개로 전년보다 14.1% 늘었고, 강좌 이수자 수 역시 7.2% 증가한 36만3457명에 달했다. 다만 실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825개로 전년 대비 6.5% 감소하며 창업 실행 단계에서는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주문식 교육과정 및 계약학과도 확대 추세다.
산업체 수요에 맞춘 주문식 교육과정은 2024년 239개로 전년보다 12.7% 늘었고, 참여 학생 수도 1만1609명으로 7.2% 증가했다. 2025년 기준 계약학과 수는 235개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학생 수는 9636명으로 3.2% 증가했다. 특히 산업체와 사전 채용 계약을 맺는 '채용 조건형' 학과의 학생 수가 5.4% 증가했고, '혼합형'은 학과 수가 22.6%, 학생 수가 13.3% 증가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대학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면서도 기술 사업화와 산업 연계 교육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혁신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2025학년도 일반 및 교육대학 입학생 중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3만2529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9.2%) 대비 0.1%p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대학(10.7%)과 사립대학(9.5%)이 비수도권(8.4%)과 국공립대학(8.8%)보다 비중이 높았다.각 대학은 2024학년도부터 고등교육법 제34조의8에 따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10% 이상 뽑는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제도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
2025년 일반 및 교육대학 신입생의 신입생 비중은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출신이 74.7%(26만346명)로 가장 많았고, 특성화고(6.9%), 자율고(5.4%), 특수목적고(4.1%) 순이었다.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80.9%로 사립대학보다 8.0%p 높았고, 비수도권 대학이 수도권보다 5.5%p 더 높았다.
이번 공시자료의 대학별 세부 사항은 30일 9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https://www.academyinfo.go.kr)에 공시된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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